길고양이로 세차한 벤츠 차주

2018-02-07 12:00
  • 글자크기 설정
[더 선 캡처 화면]

[노트펫] 러시아에서 차주가 길고양이로 세차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차주가 공분을 샀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차주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구에 있는 자택 앞에서 길고양이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닦았다. 친구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차주는 자신의 차 위에 뛰어올라온 길고양이를 벌주겠다며, 길고양이를 세차 수건처럼 쥐고 차를 닦았다. 차주는 “전조등을 닦기에 완벽하다”며 길고양이를 물통에 담가 물을 적신 후, 차 전조등과 보닛을 닦았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친구는 “고양이가 좋아한다”며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겁에 질려 계속 울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했고, 경찰에 이 차주를 신고했다. 차주의 인스타그램에 “야만적인” 동물학대란 비난이 쇄도하자, 차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러시아 방송 쿠반24는 경찰이 동물학대 혐의로 차주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동물학대죄를 최장 3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관련기사 더보기
“골든리트리버, 날계란 물어도 깨지 않는다고?”
"우리도 사생활이 있다!" CCTV 카메라가 불편한 고양이들
동물원 가이드 하는 휠체어 탄 너구리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