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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캡처 화면] |
[노트펫] 러시아에서 차주가 길고양이로 세차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차주가 공분을 샀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차주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구에 있는 자택 앞에서 길고양이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닦았다. 친구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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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는 자신의 차 위에 뛰어올라온 길고양이를 벌주겠다며, 길고양이를 세차 수건처럼 쥐고 차를 닦았다. 차주는 “전조등을 닦기에 완벽하다”며 길고양이를 물통에 담가 물을 적신 후, 차 전조등과 보닛을 닦았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친구는 “고양이가 좋아한다”며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겁에 질려 계속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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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했고, 경찰에 이 차주를 신고했다. 차주의 인스타그램에 “야만적인” 동물학대란 비난이 쇄도하자, 차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없앴다.
러시아 방송 쿠반24는 경찰이 동물학대 혐의로 차주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동물학대죄를 최장 3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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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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