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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되면서 삼성전자가 대규모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스스로의 혁신은 물론 국내 경제의 활성화에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부회장의 1년 가까운 구속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M&A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혁신 DNA’가 사라진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7일 "지난해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은 의미 있는 M&A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 부회장이 세상에 다시 나온 만큼 과거처럼 공격적인 M&A를 통해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9조4000억원을 들여 미국의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하며 단숨에 시장 선도업체로 도약한 것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다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란 분석이다.
◆"잘 하는 것에 투자"···기업 체질개선에 속도
이 부회장은 2014년 5월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삼성의 총수 역할을 해왔다.
이후 지난해 2월 구속되기 전까지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이 보여준 경영스타일은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실용주의 노선이었다. 즉 적시적기에 M&A 등을 통해 체질개선을 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2014년 11월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방위산업 부문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매각했다. 이듬해 10월에는 삼성정밀화학, BP화학, 삼성SDI의 화학 부문을 롯데에 팔았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된 후 해외 기업과의 M&A 등 굵직한 현안을 주도적으로 챙기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 위기론, M&A로 극복
삼성전자가 올해 적극적으로 M&A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대두된 위기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TV·가전(CE), IM(IT·모바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에서 골고루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성장세가 급격히 꺾이며 불균형한 사업구조로 변화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30.9%였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5.6%에 달했다. IM, CE,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사업이 올린 영업이익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도체 호황이 끝날 경우 한순간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려면 새로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제약이 많다"며 "큰 규모의 M&A를 하려면 회사 전체의 컨센서스(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위기 돌파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M&A가 대표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부회장의 1년 가까운 구속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이렇다 할 M&A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혁신 DNA’가 사라진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7일 "지난해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은 의미 있는 M&A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 부회장이 세상에 다시 나온 만큼 과거처럼 공격적인 M&A를 통해 혁신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 11월 9조4000억원을 들여 미국의 전장부품업체 ‘하만’을 인수하며 단숨에 시장 선도업체로 도약한 것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다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5월 부친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삼성의 총수 역할을 해왔다.
이후 지난해 2월 구속되기 전까지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이 보여준 경영스타일은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실용주의 노선이었다. 즉 적시적기에 M&A 등을 통해 체질개선을 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2014년 11월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방위산업 부문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한화에 매각했다. 이듬해 10월에는 삼성정밀화학, BP화학, 삼성SDI의 화학 부문을 롯데에 팔았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된 후 해외 기업과의 M&A 등 굵직한 현안을 주도적으로 챙기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 위기론, M&A로 극복
삼성전자가 올해 적극적으로 M&A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대두된 위기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TV·가전(CE), IM(IT·모바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사업에서 골고루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성장세가 급격히 꺾이며 불균형한 사업구조로 변화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30.9%였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5.6%에 달했다. IM, CE,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사업이 올린 영업이익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반도체 호황이 끝날 경우 한순간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려면 새로운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제약이 많다"며 "큰 규모의 M&A를 하려면 회사 전체의 컨센서스(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위기 돌파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M&A가 대표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