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빈집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포함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제 9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중 하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통해 사업을 홍보하고 대상지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마을만들기' 분야는 주민들과 공공기관의 협의를 통해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은 제도 개선을 통한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총 15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10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당선작 가운데 1~2곳은 주거환경관리사업과 연계돼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수상작 가운데 선정된 3곳은 기초조사용역 진행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