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11조766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373억원으로 46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 대비 9045억원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새로운 수주 목표를 9조3600억원, 매출 목표는 10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대우건설은 7일 이런 내용의 '2017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잠정 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은 11조7668억원으로 2016년(11조1059억원)과 비교해 6.0% 늘었다. 국내에서 9조1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는데 최근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부문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2644억원)은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최대 호실적을 올렸다. 신규 수주는 10조151억원으로 전년(9조7972억원) 대비 2.2% 늘었다. 국내에서만 80% 이상인 8조233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현재 30조3744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률이 좋은 국내사업 매출비중이 77%대를 유지하고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 등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