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상업화 추진

2018-02-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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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세종텔레콤 강동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식에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이사(가운데), 박성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오른쪽), 정용협 앤드어스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텔레콤 제공]


유무선 종합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이 산학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6일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앤드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은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플랫폼 중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응용되고 있는 이더리움의 코어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다. 추후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가 이더리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자체 개발한 공개형(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deb_blockchain’ 서비스를 출시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로, 누적된 거래 내역 정보를 중앙은행과 같은 특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거래자 컴퓨터에 똑같이 분산 투자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추가 거래가 일어날 경우 각 참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해서 검증이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사는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주요 모듈 개발, 기술 지원 및 전수’, ‘블록체인 플랫폼 분석 및 개선 가이드’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수 세종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전문 산학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생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세종텔레콤만의 독창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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