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건설공사'의 석탄부두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 등으로 구성된 GS글로벌 컨소시엄이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건설공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는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건설공사의 사업시행자로 GS글로벌 컨소시엄이 선정돼 시공 대표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간사업(비관리청 항만공사)으로, 강원 동해시 구호동 동해지구 전면해상에 10만t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한 석탄부두 1선석과 관리부두 및 배후부지 약 11만2000㎡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예상사업비는 2740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후 국가에 귀속되며, 총 사업비만큼 부두를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현재 동해항에 운영 중인 석탄부두의 하역능력은 연간 361만t 규모이나 석탄물동량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인해 2020년 이후 처리해야 할 물동량은 연간 약 9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석탄부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가 건설되면 동해항은 추가로 연간 540만t 이상의 석탄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GS글로벌 컨소시엄은 조만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을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