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 공항 측은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블랙이글스 비행팀 사고가 발생한 1번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으며, 5시간 가량 뒤인 오후 6시30분께 사고기를 수습한 뒤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공항측은 "안전한 비행을 위해 활주로를 면밀하게 확인했으며 이착륙 준비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활주로 폐쇄로 오후 3시55분 출발 예정이던 방콕행 타이항공기, 쿠알라룸푸르행 에어아시아기, 자카르타행 라이언에어기, 페낭행 실크에어기 등이 지연 출발했다.
앞서 싱가포르 민간항공국(CAAS)은 이날 오후 1시24분께 에어쇼에 참가한 한국 블랙이글스 소속 항공기 한 대가 창이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풀밭으로 밀려났다. 사고기를 몰던 조종사는 다행히 경상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