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108억원, 전년비 54%↓…올해 자체IP·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2018-02-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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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2017년 연간 매출은 1740억원으로 전년대비 9% 하락,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1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 분기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33%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국내 매출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2016년 7월까지 인식됐던 ‘크로스파이어’ 해외 로열티가 빠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자사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체질개선을 통해 자체 IP 매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4분기 성장을 견인한 주요인은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의 지속 성장이다. ‘브라운더스트’는 출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네오위즈의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보드게임 역시 ‘피망포커’를 중심으로 이용자 구매율이 증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 상반기 안에 소셜카지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온라인 MMORPG ‘블레스’의 북미, 유럽 시장 서비스를 진행한다. ‘브라운더스트’ 역시 1분기 중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다 공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다운로드 수 500만건을 돌파한 ‘블랙스쿼드’의 스팀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음악게임 타이틀을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여기에 지난 1월 국내에 선보인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를 안착시켜 PC온라인 서비스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는 “4분기는 자체 IP ‘브라운더스트’와 모바일 보드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등 게임 개발사로의 체질개선에 결과물이 보여진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 역시 경쟁력있는 자체 IP 출시와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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