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신임사장 "SR과의 통합은 미룰 수 없는 과제"

2018-02-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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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취임식서 SR 통합을 포함한 철도공공성 강화·절대적 안전체계 확립 등 강조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사진=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취임식을 갖고 "SR과의 통합은 공공성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 코레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짧은 철도거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감시켜 국가적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SR과의 통합을 포함한 철도 공공성 강화 △절대적 안전체계 확립 △경영혁신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남북철도 및 대륙철도 진출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전범(典範) 구축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하면서 "코레일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사장은 "공공철도는 사회적 가치로,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을 통해 미래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코레일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은 안전에서 시작된다.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의 절대적 안전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장을 누비며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코레일을 좋은 일터, 일과 삶을 보장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며 "사람, 세계, 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 사장은 취임식 이후 각 부서 직원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본사 앞 철도 해고자 천막농성장도 방문해 해고자의 목소리를 듣는 등의 행보로 '소통경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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