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41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상여금은 116만1000원, 연휴 일수는 4.1일로 전년대비 각각 3만2000원, 0.2일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상여금은 300인 이상 기업이 164만6000원, 300인 미만은 103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만7000원(3.6%), 2만6000원(2.6%) 증가했다.
설 연휴 일수의 경우 300인 이상이 4.4일, 300인 미만이 4.0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00인 이상은 0.3일, 300인 미만은 0.2일 증가했다. 올 설에 4일 이상 쉬는 기업은 91.4%로 지난해(84.7%)보다 6.7%p 늘었다.
올해 설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됐다’(12.3%), ‘악화됐다’(32.8%) 등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45.1%를 차지했다. 설 체감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라는 응답은 2016년(68.2%)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72.3%) 보다는 27.2%p 대폭 감소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50.3%로 지난해 조사 결과(25.0%)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4.6%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이 39.2%, 300인 미만이 46.5%로 300인 미만 기업에서 다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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