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으로 '먹거리 다변화' 나선다

2018-02-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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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직원이 케이블 안전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화하며 ‘먹거리’ 다변화에 나선다

LS전선은 6일 국내외 주요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 영역을 제품 중심에서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기술 컨설팅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LS전선은 산업시설 내, 외부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과 전력설비 등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의 누전 또는 파손이 의심되거나 설계 당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안전성이 의심되는 경우다.

케이블의 부분 방전과 파손, 구조·전기·기계적 특성 변화,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진단 서비스도 한다. 이처럼 국내에서 케이블은 물론 전력 설비까지 전력 계통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LS전선은 케이블 재료분석, 절연 성능분석, 계통 분석 등 전선 분야의 주요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종합적인 전문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에서 큰 특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설비들이 1970~1980년대에 지어져 상당수의 케이블 선로가 노후돼 안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케이블 안전진단 사업은 대형 화재 예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화재에 대한 우려 및 예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로부터 안전진단 요청이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향후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하여 고장을 예지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여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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