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부채감축·‘서인부대’ 논쟁에 행복”

2018-0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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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서 “제1 행복도시 만드는 게 목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3조7천억원의 시 부채 감축과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2대 도시라는 뜻의 ‘서인부대’와 관련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 행복한 일이라고 5일 소회를 밝혔다.

유정복인천시장[사진=인천시]


유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재정건전화와 관련해 “만약 빚이 늘어났다면 누구 때문이고 그 이유가 무엇이냐는 책임 추궁이 일어날 텐데 그러면 시장으로서 얼마나 괴롭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채 감축은 300만 시민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런 성과를 거짓으로 깎아 내려는 사람들에게 애향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재정건전화 폄훼 세력을 꼬집었다.
유 시장은 또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의 머리글자를 순서대로 따옴)에 대해서도 “우리보다 인구가 50만명이나 많은 부산을 지역총생산, 지방세 수입, 경제성장률 등에서 이미 앞서거나 근접해 서울 다음의 거대도시가 된다는데 일부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왜곡·축소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이어 “서인부대는 우리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신조어”라며 “부산이나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 서인부대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가 인천의 위상이 그만큼 올랐음을 인정하는 게 아니겠냐”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끝으로 “악몽과 같은 ‘부채도시 오명’을 떨쳐버리고 2대 도시로 부상하는데 대해 300만 시민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제1 행복도시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월 직원 공감조회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런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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