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주, 보령, 부여, 청양 등 5개 시군이 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충청산업문화철도 실무위원회가 지난 5일 부여군청 브리핑실에서 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연구용역 발주(안) 등을 협의했다.
백제문화권 5개 시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충청산업문화철도(89.2㎞)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확정 고시된 후 새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조기착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충북선~태백선~영동선과 연결되어 보령에서 동해까지 동서횡단철도망이 구축된다. 가장 짧은 거리와 비용으로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남북-종축으로 건설해온 철도망을 동서-횡축으로 연결하여 국토이용의 효율성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구상이며, 더 나아가 남북철도와 연결하고 8만1천㎞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 연계하여 국제수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효용성이 큰 철도이기 때문에 조기착공이 중요하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가 충실하게 진행되어 철도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