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군 신청사 전경[사진=예산군제공]
충남예산군이 1968년 5월 건축된 50년 역사의 현재 청사(사직로 33)에서의 근무를 2월 11일 마감하고 새둥지(군청로 22)로 자리를 옮긴다.
군은 5일 신청사 이사차량 환송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신청사 이사를 알렸다.
이사 일정에 따른 민원인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과별로 입구 앞에 이사 일정을 공지하는 한편 예산군소식지, 현수막, 전광판, 이장회의 등을 활용해 알리고 있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3만 5397㎡, 연면적 2만 5805㎡,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구성됐으며 2015년 10월 8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12일 준공됐다. 사업비는 총583억원이다. 주차는 지상 397대, 지하 206대 총 603대를 주차할 수 있다.
현재 청사에 있는 실과 모두 신청사로 이전하고 별관(주교로 64)에 있던 건설교통과, 상하수도사업소가 신청사 내로 이전하게 된다. 상하수도사업소가 수도과로 명칭을 변경해 청사 내에 위치하면서 16개 실과가 한데 모이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가장 먼저 민원인을 맞이하는 민원실이다. 3곳으로 나눠져 있던 민원실이 하나로 모여 민원인의 업무처리가 편리해졌다.
또한 300여석의 아트홀(대공연장)에서는 교육, 행사, 공연 등 문화행사가 개최할 수 있어 문화예술공연의 장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사 일정으로 1일부터 4일까지는 민원봉사과 지적서고, 총무과 지하서고 기록물을 신청사로 이관하며 5일부터는 각 실과가 일정에 따라 이사한다.
1968년 5월 3일 5350㎡ 규모로 건축된 청사는 앞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거점지역으로 활용해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작년 12월 19일 예산군-한국토지주택공사와 행복주택 건립 협약을 체결했으며, 12월 29일 국토교통부 심사를 통과해 앞으로 행복주택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사로 이사에 만전을 기 하고 있다”며 “설계 당시부터 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문화공간으로 건축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신청사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