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드윅 보스만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블랙팬서'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월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는 영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수입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블랙 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 그의 숙적 ‘에릭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 ‘블랙 팬서’의 예전 연인 ‘나키아’ 역의 루피타뇽 그리고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이날 채드윅 보스만은 “처음 ‘블랙팬서’ 제안을 받았을 때, 스위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회상해싿.
이어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야하는데 안 하고 갔었다. 사람들이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말해 부랴부랴 로밍 서비스를 했다. 그렇게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나중에 받아야 하지 않나?’ 했는데 그 전화가 마블에서 온 전화였다. 내게 맞는 역할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하더라. 마블이 비밀을 중시 여겨서 ‘블랙팬서’라고 하지 않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내용을 확인하고 예스, 노를 하게 되는데 당시에는 어떤 감독, 배우와 연기하게 될지도 몰랐다. 그래도 당연히 ‘예스’라고 했다. 그 결과물을 보게 돼 기쁘다. 우리 영화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내용이 많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작품으로 2018년 최고의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을 뛰어넘는 재력가이자, ‘캡틴 아메리카’와 필적하는 신체 능력을 지닌 히어로로 어떤 새로운 활약을 펼치게 될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월 1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