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수거용 RFID기기.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올 한해 동안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공동주택단지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수원시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단지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수 단지 12곳을 선정하며, 평가 항목은 △전년도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소율 △RFID 관리상태 및 주변 청결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주민홍보·교육 실적 등이다.
시는 평가 대상 공동주택단지를 500가구 이상·미만으로 나눠 최우수 단지 1곳에 100만원, 우수 단지 2곳에 각각 50만원, 장려 단지 3곳에 각각 3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학보 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부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와 함께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며 “시민 모두가 ‘녹색도시 수원’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의식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량은 7만6656t으로, 하루 평균 21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연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560만t(2015년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