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민효린은 3일 평소 태양이 다니던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4년 태양의 솔로곡 뮤직비디오 촬영 때 만나 4년간 교제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태양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민효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민효린과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태양은 보이그룹 빅뱅의 1호 유부남 멤버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가수 자이언티, 사회는 배우 기태영이 맡았다.
태양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 사람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 예식은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기도 모처의 교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잘 마무리되었다”며 “결혼식 이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피로연의 사회는 같은 빅뱅의 멤버 대성이, 축가는 CL과 빅뱅 승리가 맡아 축하의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뱅뱅뱅’, ‘하루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민효린은 태양과 같은 해인 2006년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타운’, 영화 ‘써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