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일 북경 국빈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석이나 정부에서 그것을 공식적으로 통일되게 목소리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입장 발표를) 이제까진 거의 수석들이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로부터 답변에 대한 부탁 준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저한테 답변하라고 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신청된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마감됐다.
다만, 현재로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부처간 협의를 거치는 등 현재 TF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상태다.
TF에 참석하는 한 차관급 인사는 최근 기자의 질문에 "아직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실명제 거래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가상화폐 시세는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