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가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입장 대표로 발표 안한다

2018-02-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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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가상화폐 관련 정부 입장 발표 청와대 요청 받은 적 없다"

국민청원 마감으로 청와대 오는 27일까지는 가상화폐 답변 내놔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입장을 대표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일 북경 국빈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석이나 정부에서 그것을 공식적으로 통일되게 목소리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입장 발표를) 이제까진 거의 수석들이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로부터 답변에 대한 부탁 준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저한테 답변하라고 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신청된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마감됐다.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해 가상화폐에 대해 청와대가 오는 27일까지 정부 입장 또는 답변을 해야 한다.

다만, 현재로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부처간 협의를 거치는 등 현재 TF에서 논의가 진행중인 상태다.

TF에 참석하는 한 차관급 인사는 최근 기자의 질문에 "아직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부는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실명제 거래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가상화폐 시세는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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