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숙박시설 위생검사 지원 실시

2018-0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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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강원도 숙박시설’ 163곳 레지오넬라균 안전

동계올림픽검사지원 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강원도 내 숙박시설 목욕탕 물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관련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통한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진행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지역 호텔과 모텔 목욕탕 물 163건을 의뢰받아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으며, 목욕탕 물 모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레지오넬라균 고위험 시설은 대형 목욕탕과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종합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최근 일본 히로시마현 온천에서는 레지오넬라로 인해 집단 폐렴이 발생하기도 했다.

 레지오넬라균은 일반적으로 수온 25∼45℃에서 증식하기 시작하고 37∼42℃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며,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될 경우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기침과 오한, 고열, 설사나 구토, 복통 증상이 나타나며, 악화되면 폐렴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는 만성폐질환자, 당뇨 환자, 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 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 등이며, 건강한 사람도 낮은 확률로 발병할 수 있고, 치사율은 15∼20%에 달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과 저수탱크 등에 대한 청소를 연간 2∼4회 실시해야 하며, 염소처리와 고온살균, 자외선 조사, 오존 처리 등을 통해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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