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 최초 첨단 BRT 정류장 설치

(세종)김기완 기자 2018-02-04 08:59

향후 6개월 시범운영 결과 바탕으로 40개정류장으로 확대 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신교통형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첨단 BRT) 정류장이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BRT 이용자가 신속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첨단 BRT 정류장 설치공사(시범사업)를 완료했다.

내부 BRT(900번) 개통과 함께 지난 3일 첫차부터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첨단 BRT 정류장은 반개방형 정류장으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스크린도어, 발광다이오드 미디어, 무료 와이파이, 버스정보안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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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명 LED 미디어는 날씨를 비롯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천장에 설치한 태양광에서는 정류장 운영을 위한 전기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를 높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첨단 BRT 정류장 3개소는 첫마을(2-3생활권), 정부세종청사북측(1-5생활권), 도램마을(1-4생활권)이다.

국내 최초로 설치한 시설인 만큼, 향후 6개월 동안 이용 상황을 지켜보고 나머지 40개 정류장도 개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류장에서 요금을 미리 지불하는 정류장 요금지불시스템 도입도 검토중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첨단 BRT 정류장 건설로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BRT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