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달팽이관 수술은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에게 기능을 못하는 달팽이관 대신 전자장치를 귀 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평균 수술금액은 300~400만원이다.
수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술 후 금액이 남을 경우 재활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다. 수술 후 다음 연도부터 3년간은 1인당 재활치료비를 매년 300만원까지 시·군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신청 받은 뒤 22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 아주대 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 중이다. 사랑의 달팽이에서 수술할 경우 경기도와 시군이 3년간 매년 1인당 300만원을 재활치료비로 지원하며, 아주대 의료원에서 수술 후 재활치료 시 재활치료의 30%를 감면해주고 있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작년까지 400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줬다.
도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통해 소리를 찾게되면 다양한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