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는 이런(?) 사람을 자주 깨문다?

2018-02-03 11:35
  • 글자크기 설정
짜증 잘 내는 성격의 사람이 개에게 잘 물리는 게 사실일까? 캐리 웨스트가스 영국 리버풀 공중보건학자로 구성된 대학 연구팀은 개물림이 개인 성격과 연관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논문을 2일 역학·공동체 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으르렁~ 멍멍[사진=픽사베이]


이번 연구는 잉글랜드 체셔 주의 385가구 694명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를 시행해 조사했다. 살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개에게 물린 사람은 25%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

재미있는 결과는 따로 있었다. 성실성,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민감성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조용한 사람에 비교해 불안하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의 사람이 개에 잘 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신경질적인 사람보다 개에게 물릴 확률이 23% 낮았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이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친숙한 개보다는 낯선 개에 자주 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 논문은 "사람의 성격도 개물림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게 확인됐다. 주인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반려견도 성격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