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의 선수 격려 발언이 베트남 고등학교 논술시험 주제로 등장했다.
최근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의 다오 썬 떠이 고등학교 11학년(고2) 논술시험에 "'최선을 다했는데 왜 고개를 숙이느냐?'고 한 박항서 감독의 말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를 낸 교사는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단결심을 불어넣기 위해 박 감독의 발언을 논술 주제로 선정했다. 최선을 다한 뒤에는 후회 없이 떳떳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논술주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