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회에에 무려 3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립과천과학관 천문대에서 공동 개최한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에 3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대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서는 천문학자와 천체사진가 등의 개기월식 강연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과학관 곳곳에 설치된 30여대의 소형망원경을 이용해 자유롭게 달 관측을 하고, 달·별자리 큐브 만들기, DSLR과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 사진 촬영 등 월식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산 주무관은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3~4년에 한번 정도 관측할 수 있지만 이번과 같은 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며 “밤하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개기월식 뿐 아니라 유성우나 혜성 등 다채로운 우주쇼를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2037년 1월 31일에 나타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