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천군이 지난 23일 봄의 마을 여성문화센터에 문을 연 ‘송아리 돌봄 센터’가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2시까지 운영되는 송아리돌봄센터가 0세부터 만12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부모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센터를 이용한 맞벌이 엄마는 “유치원이 방학하면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큰 고민이었는데, 송아리돌봄센터에서 전담 보육교사뿐만 아니라 형, 누나들이 함께 무료로 아이를 돌봐준다고 하니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퇴근할 때 까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또 초등학교 아이를 둔 학부모는 “평소 여성문화센터와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매번 참여를 포기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아이 맡길 걱정을 할 필요 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송아리 돌봄 사업으로 서천군민 전체가 나서서 아이를 돌보고 살펴 어린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서천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