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마장축산물시장 입구 모습. [사진= 아주경제DB]
수도권 축산물 유통을 담당해온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앵커시설, 악취해소시설 등의 설치 작업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마장축산물시장 내 115㎡ 규모의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내년에는 앵커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현장지원센터에는 도시재생지원단(자문계획가, 코디네이터), 구청 공무원 등이 합동으로 근무하며 앵커시설을 지원·연결하는 중간 소통창구 역할을 이행한다.
특히 현장지원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공간은 '마장키친'으로 이곳은 마장축산물시장 내의 신선한 재료, 마장동의 장소적 연계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소매 유통 중심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창업모델을 배출하고 확산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으로 악취 등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육류가공‧유통을 선진화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마장동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회복시키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