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협상] 유명희 수석대표 "국익 최우선 협상…세이프가드 제기"

2018-01-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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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미 FTA 개정협상 개시

"자동차·ISDS 등 예단 어려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 두번째)가 3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2차 협상에 참석해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착석해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31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표는 이날 협상 장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1차 개정협상)에는 관심사항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교환한 관심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양측 입장과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표는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현안으로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역구제도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이며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나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에 대해서는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논의가 될지는 아직 협상 전이어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전망에 대해 "협상 전에는 어떤 전망도 하고 싶지 않다. 끝나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측 수석 대표인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협상 전망이나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협상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다음 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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