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폐막식, 주요 경기, 대통령이 주최하는 사전 리셉션 초청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전직 대통령 중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전 대통령뿐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예우 대상에서 제외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퇴임해 예우가 박탈됐다.
또 청와대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한 수석을 통해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초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