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오늘 MB 예방…평창 올림픽 초청

2018-01-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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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인사하는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폐막식, 주요 경기, 대통령이 주최하는 사전 리셉션 초청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수석을 보내 초청장을 직접 전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직 대통령 중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전 대통령뿐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예우 대상에서 제외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퇴임해 예우가 박탈됐다.

또 청와대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한 수석을 통해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초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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