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권증권시장본부 본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2018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면 코스피 200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태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8일 전 셀트리온에 대한 이전 상장 심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중) 코스피 200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공모액은 4조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신규 상장사는 15개사다. 이는 지난해 16개사 4조4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거래소는 공모가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기관 투자자의 중장기적 투자 유도 방안인 '코너스톤' 제도를 연내에 도입키로 했다. 이는 일정 기간 보호예수와 공모가 인수를 조건으로 공모물량 일부를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제도다.
이 밖에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인 케이알엑스(KRX)300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3월 중 상장키로 했다. 대만과 공동 개발하는 상장지수펀드는 6월 내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43% 오른 3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