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나도 그 열기는 지속…평창, 4계절 여행지로 만들 것

2018-0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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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평창 관광올림픽로드맵 제시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스다디움[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가 ‘4계절 여행하는 평창, 세계가 찾는 관광 허브'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사후 관리 4대 핵심과제인 'P(Place).O(Olympic).S(Season).T(Transport).' 올림픽을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올림픽 개최시기별로 대회지원 및 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기별 맞춤형 사업 시행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Place···올림픽 경기장 활용 동계관광 활성화

우선 알펜시아 등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해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등 강원지역의 우수한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계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올림픽 경기장 및 시설을 활용한 동계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동계스포츠의 성지’로 브랜드화 된 올림픽 개최지를 활용,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스포츠대회 유치 및 선수 전지훈련 장소 활용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Olympic···올림픽 브랜드 활용해 대형 MICE 행사 유치

공사는 올림픽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대형 MICE 행사 유치를 추진한다.

오는 5월 2018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를 강릉에서 개최하고 2021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올림피아드 총회의 평창 유치\를 추진하는 등 올림픽 시설 활용이 가능한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대형 MICE 유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림픽 스토리와 올림픽 스타를 활용한 ‘셀렙 투어’ 등 올림픽 연계 고부가 관광상품 발굴 추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Season ···4계절 관광목적지 조성

계절소재를 활용한 ‘강원관광 4계절 콘텐츠’를 제작하고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활성화한다. 또 개최지 및 인근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4계절 영상을 활용한 광고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2018년 봄·가을 여행주간을 활용해 올림픽 개최지를 중심으로 국내여행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한다.

말레이시아 MATTA, 일본 투어리즘엑스포 등 아시아 지역 5개국 10개 대형관광박람회에 참가, Post-Olympic 홍보도 연중 이어갈 계획이다.

◆Transport ···양양공항·경강선 KTX 연계 강원관광상품 개발

끝으로 양양공항·KTX를 활용한 강원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작년 코레일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평창코레일패스’의 올림픽 이후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강원도·지자체·코레일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안내·교통체계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오는 3월까지 9개의 해외 주요박람회 및 이벤트에 참가하고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 방문 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올림픽의 화제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올림픽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경기관람 및 관광을 위해 공사가 주도하는 관광품질인증제를 활용, 강원지역 굿스테이 및 품질인증업소 71개소를 대상으로 숙박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강원도와 공동으로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17.11~’18.3월)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내외국인 관람객 대상 ‘코리아하우스’를 운영(2.8~25, 3.9~3.18)하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개최도시 주요 접점에 이동식 기도실을 설치·운영 하는 등 올림픽을 관람하는 개별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겨울여행주간을 ‘평창 여행의 달’로 확대(2.9~3.18 / 17일 → 38일)하고 올림픽 개최지 및 연계 관광지 방문 촉진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중국지역(광저우, 선양)에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상설 운영하는 등 해외 근거리 관광객 유치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외에 ‘3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강원도와 공동으로 추진해 한류스타 팬미팅, 스키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강옥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관광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올림픽 종료 시점까지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P.O.S.T 올림픽 4대 과제를 통해 유관기관과 함께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 및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해 이번 올림픽을 한국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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