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AP]
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 우승을 한 후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인 페더러는 마린 칠리치(6위)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페더러는 "오늘 멋진 경기를 펼친 칠리치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호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 팀과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5경기 연속 3-0으로 승리한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정현이 기권하며 기권승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페더러는 칠리치와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우승컵을 거머줬다.
이로써 페더러는 우승 상금 400만 호주달러(한화 34억 5000만 원)를 받게 됐다. 또한 페더러는 호주오픈 6회 윔블던 8회 US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 등 개인 통상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 밖에도 1981년생인 페더러는 호주 켄 로즈월(1972년생)에 이어 최고령 남자단식 우승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