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호주오픈 결승] '황제의 눈물' 로저 페더러, 마린 칠리치에 '우승'…'황제' 별명 지켰다

2018-01-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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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2018 호주오픈 결승전'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승리로 끝났다.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호주오픈 결승전'은 로저 페더러가 마린 칠리치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세계 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는 400만 호주 달러(한화 34억 5000만 원)를 받게 됐다.

이날 1세트는 로저 페더러가 6-2로 따냈다. 하지만 마린 칠리치의 반격도 대단했다. 2세트를 7-6으로 만들며 로저 페더러와의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3세트는 로저 페더러가 6-3으로 승리, 4세트는 6-3으로 마린 칠리치가 따내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지을 5세트에서 로저 페더러는 마린 칠리치를 따돌리며 3시간 4분 만에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 6회, 윔블던 대회 8회, US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로 메이저 대회 단식 20회 우승 고지에 오르게 됐다.

1981년생으로 만 36세인 로저 페더러는 켄 로즈월(호주, 1972년생)에 이어 호주오픈 최고령 남자단식 우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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