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면 다 인가요?' 여상규 의원 SNS 2년 전 글에 비난 댓글 200여개 올라와

2018-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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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간첩 조작사건' 방송 후 악플 쏟아져

[사진=여상규 의원 트위터]


'간첩 조작사건'과 관련해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SNS에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여상규 의원이 지난 2016년 트위터에 올린 글에는 '정말 당신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니.. 어휴~~ 사람 천년만년 사는 거 아닙니다. 그 죄를 어찌 받으려고 그리 사셨습니까?' '정말 당신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니.. 어휴~~ 사람 천년만년 사는거 아닙니다. 그 죄를 어찌 받으려고 그리 사셨습니까?(bo***)' '이런 인간이 국회의원 3선. 저 인간 뽑아준 해당 지역민분들 똑바로 투표 합시다(sn***)' '정말 너무하네요 치가 떨립니다(ag***)' '죄 없는 사람 간첩 만들어 고문하고 죽이고 온 가족을 고통으로 사지로 몰아넣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사람이 국민을 위하는 의원?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권력의 개로 살았던 시간 반성하고 사죄하라(jx****)' 등 2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도 가족 간첩단 사건, 김제 가족 간첩단 사건 등에 대해 다뤄졌다.

지난 1980년대 서울시경 정보과에 근무하고 있던 석달윤씨는 대공 업무에 종사하다 간첩으로 몰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8년간 복역하다가 23년이 지난 2009년에서야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석달윤씨의 1심 재판 판사가 여상규 의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의원실에 찾아갔지만 직접 만나지 못하고 전화통화를 통해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 '석달윤씨를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여상규 의원은 "재판을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1년 이상 된 것은 기억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석씨가 47일간 불법 구금을 당하고 고문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여상규 의원은 "고문을 당했는지 어쨌는지 알 수 없다. 지금 그런 걸 물어서 뭐 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책임에 대한 질문에는 "웃기고 앉아 있네. 이 양반 정말"이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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