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긴급점검은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권 내 급속충전시설을 미리 점검해 올림픽 기간 동안 전기차의 원활한 충전 환경을 만들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오는 31일까지 수도권에서 강원권을 연결하는 경부, 영동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강원권역 내 설치된 공공급속충전시설 52개소(78기) 현장 점검을 끝낼 계획이다.
현장 점검을 통해 고장 나거나 파손이 확인된 충전기는 즉시 보수할 예정이다. 강원지역 내 급속충전시설 현황은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출동 서비스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충전시설 운영‧관리업체와 충전기 제조사가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 긴급 출동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 대응 인력은 서울·경기권역과 강원권역으로 나눠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로 배치된다.
이들 인력은 현장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 2시간 내로 출동해 충전기를 고친다. 올림픽 기간 내 긴급 출동 서비스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헬프데스크(1661-940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충전사업자도 각 사업자에 속한 급속충전시설 고장‧오류에 대응할 수 있는 담당자별 긴급 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섭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전기차 이용자들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기 사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강원도는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기 지역인 만큼 현재 구축된 급속충전시설은 올림픽 기간 이후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기차 보급 대수는 총 2만5593대이며, 강원 지역 전기차 보급 대수는 398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