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64%를 기록했다. 이런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수치로 이는 한국갤럽 조사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68%로 전주(75%)보다 7%P 폭락했다. 30대(82%→81%), 40대(75%→73%), 50대(63%→59%)에서 소폭 하락했고, 60대 이상도 50%에서 44%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문재인 정부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친북 성향'(9%) 등을 들었다.
문재인 정부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이 사법시험 폐지와 대입에서의 수능 비중 축소, 금수저 전형이라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으로 한국사회 기회의 평등이 파괴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온 몸으로 겪으며 성장한 20대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