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수산물 수출액 사상 첫 2억 달러 돌파

2018-01-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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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해 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김 수출량 급증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액은 2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억8700만 달러)보다 15.5% 늘어난 수치다. 전국 수출량(23억2700만 달러)대비 9.3%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수산물 수출 품목 가운데 김이 1억600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무려 55.3%나 늘어난 규모다.

상위 5개 수출 상대국의 수출액 실적은 일본이 1억2100만 달러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미국이 3500만 달러로 16%, 중국 2400만 달러로 11%, 대만이 700만 달러로 3%, 캐나다가 700만 달러로 3% 등의 순이다.

품목별로는 김 1억600만 달러, 전복 4400만 달러, 톳 2200만 달러, 미역 1800만 달러, 넙치 500만 달러 순이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화 강세와 수산물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복(4100만 달러․7%), 김(2800만 달러․49%)이 각각 늘었고, 중국은 김 작황 부진으로 우리나라 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1600만 달러(113%)로 증가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액인 2억 달러를 돌파하고, 특히 김 수출은 1억 달러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며 "산지 가공시설 확대와 제품 개발․포장재 지원을 통해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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