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한대행, 도의회 신년 인사말에서 신성장동력 가시화 등 도정 운영방향 제시[사진=경남도청 제공]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018년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이 경상남도의회 신년 인사말을 통해 2018년이 민선 자치 7기 출범과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경남도민의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출범하고, 혁신도시 시즌 2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을 통해 고르게 발전하는 경남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복지 분야로는 노인, 여성, 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확대해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40%를 넘겨 편성한 복지예산으로는 현장 체감형 복지를 확대하고, 도민 행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안정화에 대한 노력과 도민안전 제일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중심의 자율안전 모델을 정착시키고, 재난 유형별 매뉴얼에 따른 시스템 구축과 취약지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치분권에 대한 선제적대응으로는 도와 분권자문단, 경남발전연구원 등이 협력해 경남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분권 과제를 발굴해 지방분권을 선도해 나가고, 시‧군과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도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의지도 밝혔다.
이외에 가야사 연구복원, 남명조식 사상 재조명을 통해 경남의 정신적 가치를 높이고, 이러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잘 엮어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올해도 도의회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미래먹거리 산업을 준비하고, 도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2018년을 세계 일류 경남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