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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관광객이 GS25 편의점에서 달러로 결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1/23/20180123163801294592.jpg)
한 외국인 관광객이 GS25 편의점에서 달러로 결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이달 말일까지 2개 점포에서 시범운영을 진행, 보완 부분을 확인 후 2월 5일 전국 점포에서 외환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외환 지폐에 익숙하지 않은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지폐 모양만으로 알 수 있도록 포스 화면에 이미지를 확인하고 터치하는 결제방식을 개발했다.
만약 1달러 기준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000원짜리 카페25 아메리카노를 구매하게 되면 1달러를 포스에선 1070원으로 인식한다. 이에 점포에서는 1달러를 수취 후 아메리카노 금액(1000원)을 뺀 60원을 거스름돈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주면 된다.
GS25는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비롯해 명동,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방침이다.
외환 결제 외에도 GS25는 2016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 구매 시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지난 해 4월 네이버 파파고와 MOU를 체결하고 GS25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어·일어·중국어 예문을 담은 ‘GS25 편의점 회화’ 카테고리를 파파고에 등록했다.
GS25는 이처럼 외국인 고객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수의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어 가맹 경영주 수익 향상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