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낚시로 손이 즐거운 '아이스'...눈 조각품에 눈이 즐거운 '스노우'

2018-0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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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문화올림픽 만드는 축제 두 곳

'2018평창동계올림픽(2.9~25)'을 목전에 둔 평창은 현재 '축제' 중이다. 

평창군은 기존 평창송어축제를 ‘아이스랜드(Ice Land) 송어페스티벌’로, 대관령눈꽃축제를 ‘스노우랜드(Snow Land) 눈꽃페스티벌’로 명칭을 각각 변경하고 올림픽 열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군은 테마파크형 겨울 축제를 통해 문화올림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스 랜드(Ice Land) 송어페스티벌
 

맨손으로 송어 잡는 축제 참가객들[사진=기수정 기자]


지난해 12월 22일 개막한 아이스랜드 송어페스티벌은 2월 25일까지 66일간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며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송어페스티벌에서는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송어 맨손 잡기 등 유쾌하게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낚시방법을 익힐 수 있어 누구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송어잡이 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 통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 잡기'에 도전해 보자.

송어 맨손 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 반바지만 입고 들어가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대표되는 송어요리는 탕수육, 튀김 등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더욱 푸짐한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인근 송어 전문점을 찾는 것도 좋다.

송어페스티벌에는 겨울 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 자전거 등 다양한 눈과 얼음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등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놀이도 기다린다.

◆스노우랜드(Snow Land) 눈꽃페스티벌
 

대관령눈꽃축제 얼음썰매장[사진=기수정 기자]

스노우랜드 눈꽃페스티벌은 오는 2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대관령 횡계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눈 조각 전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화캐릭터, 세계적인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을 통해 눈 조각 테마파크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단 및 해외 관광객을 위해 한국 전통놀이, 초대형 눈썰매, 눈 조각 미로공원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알몸 마라톤대회, 눈마을 올림픽, 바비큐 푸드, 눈꽃 조명쇼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기간 중 주말에는 눈광장 및 눈 조각 존에서 캐릭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밖에 눈 썰매, 얼음 썰매, 얼음 미끄럼틀, 스노 래프팅, 스노 봅슬레이, 스노 ATV 등 겨울레포츠 체험과 이색이글루 체험, 눈 성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아, 2월 6일까지 차항2리 눈꽃마을에서 눈 조각 전시, 눈 썰매 등 사전 행사장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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