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경기도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학물질 누출 및 민원다발 사업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기 중 유해화학물질 농도 측정·분석 등을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은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 증대, 사업장에서 누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인근 대기 중 농도 측정자료 부족 등이다.
도는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안전관리대상 사업장 선정, 시범조사 등 로드맵 구축을 위한 학술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7천552만원을 들여 사업장 주변 유해화학물질 배출농도 조사 등 안전관리 로드맵 구축을 추진해 환경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약 300여 개소를 선정했고 시범조사도 진행했다.
안전관리 대상 사업장은 환경부 발표자료인 화학물질배출량과 취급량을 우선 적용했고, 사고발생 민원다발 주거지역인근 다량취급 사업장등을 감안했다.
박성남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이 사업으로 화학물질 관리 취약지역을 집중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전에 유해화학물질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 ‧ 분석해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업체의 사용량 감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총 1178개소(알선판매 제외)에 이른다. 최근 3년간 화학사고 현황을 보면 △2015년도 36건(전국111건) △2016년도 18건(전국 78건) △2017년도 19건(전국 87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