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한여름에 에어컨을 사 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 당장 에어컨을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정작 설치는 2주, 길게는 한 달 넘어서야 가능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설치를 해주는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순서가 밀리는 탓입니다.
겨울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이 같은 불편이 없어집니다. 주문량이 성수기에 비해 많지 않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설치가 됩니다.
기술 발전도 겨울철 에어컨 구매 확대의 한 요인입니다. 예전 에어컨은 냉방 기능 위주였습니다. 최근에는 제습·공기청정·난방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에어컨이 여름을 대표하는 가전에서 사계절 가전으로 바뀐 셈입니다. 가전업체들이 에어컨 신모델을 1월달에 내놓는 것도 선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