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산업센터에서 이뤄지는 기업 맞춤형 출장상담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지난해 완공된 에이스광교타워에 이어 올해 4개 지식산업센터가 추가 완공되는 등 늘어나는 출장상담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완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 4곳은 광교센트럴비즈타워(상반기), 에이스광교타워Ⅱ(상반기), 에이스광교타워Ⅲ(상반기), 덴티움(하반기) 등이다. 모두 영통구 이의동에 건설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에이스광교타워에서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출장상담소를 신설 지식산업센터로 확대해 주 4회 운영하기로 했다. 신규 지식산업센터 완공·입주 일정과 상담 수요에 맞춰 센터 별로 주 1~2회씩 출장상담소가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입주(희망) 업체가 현장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접수하면 출장상담소가 현장상담·실사를 동시에 진행해 처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을 수시로 찾아가 애로사항·건의사항을 듣는 ‘기업 방문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이런 사례는 지난해 시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규제개혁 추진평가 최우수’, ‘민원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광열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기업 맞춤형 출장상담소 확대 운영이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중소업체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과 현장에서 더 자주 소통하며 ‘기업하기 편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도시형공장을 새롭게 설립할 때 적합한 시설이다. 공장 총량제(수도권 공장건축 허가면적을 총량으로 제한하는 제도)에서 제외되고, 입주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져 수도권에서 건립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원시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2016년 말 기준 15곳으로, 1654개 입주기업에서 1만1550명이 근무하며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완공돼 입주가 진행 중인 에이스광교타워와 올해 신설되는 4개 지식산업센터에는 8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73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