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방송화면캡처]
감방 생활을 그려냈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종영했다. 특히 마약 후유증으로 해롱거리는 모습 때문에 '해롱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규형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이규형은 2009년 영화 '김씨 표류기' 2013년 '관상' '고양이 소녀' '마녀', 2014년 '우는 남자' '나의 독재자' '사랑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2015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2016년 '봉이 김선달'에 출연했다.
'도깨비'에서 이규형은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극중 이규형은 매번 "피의 복수를~"이라고 말해 '복수 귀신'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정화(김소라 역)를 보험금 때문에 죽였던 남편 역으로 출연했었다. 짧게 등장했지만 오싹한 표정으로 살기를 뿜어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기 충분했다.
tvN '비밀의 숲'에서도 윤세원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꽃을 피웠다. 상습적인 마약 복용으로 감방에 들어와 해롱거리는 와중에도 눈치와 개념은 없어 매일 다른 죄수들에게 맞기만 하는 한양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15회에서 출소한 직후 또다시 마약의 유혹에 못 벗어나 손을 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