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데뷔 '미교', "답가 여신은 이제 그만"···'가창력·감성·외모' 3박자 갖춘 준비된 신인의 시작

2018-0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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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교 '앨범 사랑받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신인가수 미교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유 & 아이'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8 scape@yna.co.kr/2018-01-18 11:49:1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가수 '미교'가 정식으로 데뷔를 알렸다.

그간 미교는 윤종신의 '좋니' 답가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답가여신'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데뷔전부터 인기를 모아왔다. 미교는 두번의 걸그룹 실패라는 아픈 경험을 모두 노래로 씻어내듯 절절한 감성을 담은 발라드에 담아냈다. 
 
미교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앨범 'YOU & I'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히고 '노래하고 싶어요'와 '잊어도 그것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미교는 첫 곡으로 '노래하고 싶어요'를 부르고 난 뒤 울컥하는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사실 미교는 신인 가수가 아니다. 그는 과거 '러브어스'라는 4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금 다시 데뷔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는 미교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내가 걸어온 길을 회상했다. 많은 스토리를 담은 곡이라 그런지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라는 가사 자체가 너무 울컥하게 만들어서 벅차올랐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말했다. 
 

미교, 데뷔 무대서 감정 복받쳐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신인가수 미교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유 & 아이' 발표회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18.1.18 scape@yna.co.kr/2018-01-18 11:25:1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교는 지난 2017년 SNS에서 윤종신의 '좋니'와 장덕철의 '그날처럼' 답가 버전을 부르면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5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돌파, 음원과 앨범 요청 또한 쇄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교는 "SNS 커버 영상이 지난 2017년 큰 화제를 모았다. 사실 큰 의미를 가지고, 목표를 가지고 만든 영상이 아니다. 그냥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알려드리고 싶을 뿐이었는데 큰 반응에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미교의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한 한 여성의 절절함을 전한다. 특히 가수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해 그만의 이별 감성을 더했고, 작곡가 박정욱이 작곡에 함께 했다.

미교는 "타이틀 곡에 임창정 선배님이 작사를 해주셨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좋은 곡을 받아서 작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연이 닿아서 가사를 써주시게 됐다"며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목부터 가사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미교는 "인연이 닿아서 가사를 받게 됐는데 가사, 제목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선배님과 듀엣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잊어도 그것이'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 다른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는 가수 겸 작곡가인 박주훈이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쓴 곡으로, 미교는 절제된 보이스로 표현했다.
 
이어 “앨범 ‘유 & 아이’의 뜻은 너와 나. 팬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시작을 하게 됐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하며 노래비결에 대해 묻자 “목에 좋다고 하지 않는 음료를 안 먹는다. 예전에 했다 그래도 끊었다. 커피, 탄산, 라면 안 먹고 따뜻한 물을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
 

미교 "'갓미교' 되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신인가수 미교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유 & 아이'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8 scape@yna.co.kr/2018-01-18 11:48:56/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또한 미교는 선미, 청하, 수지 등 여성 솔로들의 컴백 대전에 대한 질문에 “경쟁보다는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면서도 “선배들보다 절절한 노래를 표현하는 감성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데뷔라는 꿈을 이뤄낸 미교는 "올해에는 저의 앨범으로 활동을 할 예정인데 미교만의 목소리로 미교만의 곡을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성원에 힘 입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며 "미교의 감성 절절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는 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목표하는 바를 말했다.
 
또 "SNS 상에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걸 봤더니 해시태그에 '갓미교'라는 게 있었다. 보컬리스트 분들에게 '갓'을 붙이지 않나. 나도 인정을 받아서 그런 수식어를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음원 순위 공약에 대해 묻자 “순위권에 들어도 감사하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선물 아닌 선물을 하고 싶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지만 만약 1위가 된다면 팬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고 싶다”고 1위 공약을 밝혔다.

미교의 첫 싱글 앨범은 하루 뒤인 오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미교는 "그동안 많이 넘어졌었다. 그런데 부모님이 한번도 포기하라고 말씀하지지 않았다.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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