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가상통화, 금융안정 저해 요인 낮다"

2018-0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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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직전 전망인 지난해 10월 2.9%보다 0.1% 상향 조정한 3.0%로 제시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상통화가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통화의 경제적 영향은 관련 통계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가상통화 거래가 급증하면서 우리 경제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격 변동의 충격이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영향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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