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혜초 23일 정상화 방안 논의

2018-0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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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이 은혜초등학교 측과 내주 정상화 방안을 협의한다.

18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23일 본청에서 은혜초 측과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한다.

이는 서부교육지원청이 16일 은혜초 측에 공식적으로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제의한 데 대해 17일 은혜초 측이 공문을 통한 회신으로 협의에 응하겠다는 내용을 보냈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은 협의에서 은혜초 측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은혜초 측이 보낸 공문에서 학생 분산 계획이 수립되는 등 폐교 요건을 갖추기 전 학생 잔류까지는 학사를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폐교 강행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교사들에게 보낸 해고 문자와 내용증명 통보도 무효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측의 협의 과정에서 서울교육청은 사립초등학교에 대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재정 지원은 할 수 없다고 원칙적으로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은혜초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인건비·운영비 이외의 우회지원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은혜초 측과 정상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은혜초 측이 학생이 잔류하는 동안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폐교 강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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