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입니다.
2030세대가 알아 두어야 할 소식입니다.
1.MB의 기침, 콜록콜록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 강 살리기,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자신을 향한 정치보복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던 자리에서 종종 극심한 기침을 했습니다.
허핑턴 포스트는 이 전 대통령 입장 관련 제목을 '이명박이(콜록) 검찰수사를(콜록) 정치보복으로(콜록) 규정했다(콜록)'로 뽑았을 정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일은 2013년 2월 퇴임 후 5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2. 아이유와 손석희가 만났다
17일 오후 아이유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손석희 앵커는 아이유를 향해 6년 전 만남 이후 두 번째라며 "저는 조금 더 연로한 거 같고 아이유씨는 조금 더 성장한 거 같습니다."고 감회를 던졌습니다.
아이유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자신의 음악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만나니깐 자연스럽게 마음이 평안해진다는 손 앵커의 질문에 아이유는 "저도 마음이 편합니다."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손 앵커는 "큰아버지뻘이니깐"라고 받아쳤습니다.
3. 블록체인 기술은 네이버나 엔씨소프트가 될 기회
17일 중앙일보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표 대표는 청년층의 가상화폐 열풍과 관련해 "흔히 '흙수저'라고 하는 젊은 청년들이 계층 사다리를 올라탈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는 것 같다. 현장에서 놀라운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한때 '헬조선'이네 뭐네 하며 비관하던 20대 초반 대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찾아와서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증권사를 만들 테니 같이 하자’는 등 제안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비현실적인 임금과 가파르게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 등 청년층에게 사회의 많은 요소가 불평등하게 보이는 것으로 가득 찹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에겐 익숙하지 않고 이제 태동한 가상화폐 시장이 그나마 평등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뛰어드는 청년이 많습니다.
표 대표도 "제가 IT 1세대 이해진(네이버 창업자)나 김택진(엔씨소프트 창업자)이 될 기회는 놓쳤지만, 지금 블록체인계의 이해진ㆍ김택진이 될 기회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세는 등락을 반복할지 모르지만, 블록체인이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4.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볼 수 있을까? 남북단일팀 찬반여론이 팽팽합니다.
17일 <데일리안>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남북단일화 찬반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4.1%, '반대한다'는 의견은 42.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3.3%로 나타났습니다.
남북단일팀에 가장 긍정적인 세대는 40대 중 52.2%가 찬성 응답을 해 가장 높았고 30대는 50.0%가 반대 의견을 내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해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아마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입니다."라고 다독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새러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남북 단일팀 논의와 관련해 "단일팀 논의가 잘 믿기지 않지만, 성사되더라도(경기 엔트리 구성 권한이 있는) 나에게 북한 선수를 기용하라는 압박은 없길 희망합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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