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 거주하고 있는 김 선수는 이날 개인 훈련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던 중 같은 헬스장에서 주민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헬스장에는 함께 운동을 하던 주민들이 몇몇 있었지만 응급처치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구르고 있었다.
마침 김 선수는 매년 경륜경정사업본부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 교육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고 있던 터라 쓰러진 주민에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신속히 진행했고,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쓰러질 당시 주민은 심정지 상태로 호흡·의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김 선수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아니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김 선수는 “누구나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쑥스럽다. 경륜사업본부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이 유용하게 활용됐다”고 겸손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