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 시장 다변화 본격 추진...'무슬림' 관광객 유치 확대

2018-01-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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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해 중국의 금한령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무슬림' 대상 관광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세계의 1/4)와 관광지출(12.5%) 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무슬림 관광시장은 중국에 이어 관광산업을 새롭게 이끌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무슬림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무슬림 인구가 많고 방문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터어키, 중동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중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천만명(세계4위)의 약86%가 무슬림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한류와 한국의 겨울 문화체험에 관심이 많고 말레이시아는 개별관광객이 많으며, 여성과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국가이다.

이러한 국가별 특성을 반영해 올 한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현지 홍보・마케팅, 무슬림 프렌들리 환경 조성,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관광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무슬림 맞춤형 단체관광 상품 개발도 이루어 진다.

또한 무슬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개별 관광객용 쿠폰 가이드북 제작 배부, 무슬림 친화식당 지정 확대(2017년 7⇒23개소), 할랄식당 인증을 위한 컨설팅과 소요경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대학생과 무슬림 유학생 공동 부산투어 이벤트 개최, 관광업계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무슬림 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윤일 문화관광국장은 "아직은 지역내 무슬림 관광객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무슬림 친화식당, 기도실 등 무슬림 친환환경 조성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통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여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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