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육사체육관 리모델링해 시민에 개방… 탁구장 16일부터 운영

2018-01-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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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시범기간 중 무료 사용

'육사 탁구장' 전경.[사진=노원구 제공]


"우리는 육사에서 탁구친다~"

서울 노원구가 육군사관학교 체육관을 새단장해 시민에 개방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민 건강과 여가활동 활성화 차원에서 '육사 탁구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26억5000만원을 들여 노원구 공릉동 25-1번지 육사체육관을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641㎡ 규모다. 16면 규모의 탁구장과 배드민턴 구장으로 이뤄졌다. 배드민턴 구장은 육사전용으로 이용된다.

탁구장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날부터 무료로 시범운영해 조례 개정 뒤 이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는 2015년 전용 탁구장과 사회인 야구장을 마련키 위해 육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노원구는 오래된 실내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야구장을 준비했다.

앞서 2016년 공릉동 25-5번지(면적 9800㎡)에 육사 야구장을 선보여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라인 102m, 좌우측 파울라인 각각 84.5m 수준으로 사회인 야구장 활용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가생활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육사의 협조로 결실이 맺어졌다"며 "구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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